자급제 + 알뜰폰 조합은 새 휴대폰을 살 때 비용을 아끼는 공식처럼 여겨졌습니다. 하지만 오는 7월, 단통법이 폐지되어도 동일할까요? 단통법 폐지 후 달라지는 상황을 정리해봤습니다. 누구에게 통신사 구매가 유리하고 누구에게 자급제 + 알뜰폰 조합이 유리한지 확인하세요.
10년 만에 사라지는 단통법, 뭐가 달라질까?
단통법의 정식명칭은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입니다. 2014년부터 시행되어 통신사들의 보조금을 25~35만원으로 제한해왔죠.
당시 목적은 좋았습니다. 정보력이 있는 소비자만 대폭 할인받고, 일반 소비자는 정가를 지불하는 불공정한 상황을 해결하려 했거든요. 하지만 결과는 전체적인 휴대폰 가격 상승과 소비자 부담 증가였습니다.
오는 2025년 7월 22일, 이 법률이 완전히 폐지됩니다.

공짜폰의 부활, 가능하지만 현실은?
좋은 소식: 많은 지원금 혜택
단통법 폐지 후 통신사들은 보조금 상한 없이 자유롭게 할인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자급제 구매가 100만원대 휴대폰이 약 50만원 이상 지원금을 받으면 반값에 구매할 수 있죠. 물론 공짜폰 역시 다시 나올 가능이 있습니다.
나쁜 소식: ‘호갱’ 만들기의 부활
휴대폰 살 때 아직도 사용하는 ‘호갱’이라는 단어를 아시나요? 이 단어는 단통법 이전에 아는 사람만 저렴하게 사고 모르면 당하는 구조에서 만들어졌습니다.
단통법이 폐지되면 다시 아는 사람만 싸게사고, 모르는 사람에게는 이런 조건들이 더 많이 붙을 수 있어요 :
- 특정 신용카드 신규 발급 필수
- 고액 요금제 일정 기간 유지
- 부가서비스 의무 가입
- 복잡한 위약금 구조
더 큰 문제는 매장별로 조건이 다르고, 소위 ‘공짜폰’ 정보를 잡기 쉽지 않다는 점이에요. 시간과 노력을 들여 네이버 밴드나 카톡 오픈채팅방을 찾고 계속 모니터링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진짜 얼마나 차이날까? 비용 비교
공짜폰 대란만 잡으면 무조건 이득일까? 월 요금까지 다시 한 번 계산해 볼게요.
구분 | 알뜰폰 + 자급제 | 통신사 개통 |
---|---|---|
초기 기기값 | 95만원 | 0원 |
월 통신비 | 2만원 | 6만원 |
24개월 총비용 | 143만원 | 144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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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짜폰이 나온다면 표면적으로는 단말기 값만큼 큰 차이가 있어 보입니다. 하지만 높은 요금제 유지비를 고려하면 24개월 총비용은 큰 차이가 없어요. 물론 200만원 이상의 프리미엄 폰의 공짜폰 혜택을 잡는다면 통신사 개통이 더 저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앞서 이야기했듯이 이런 혜택을 잡는 데에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해요.
자주 묻는 질문들
Q: 단통법이 폐지되면 정말 휴대폰이 공짜가 될까요?
A: 네. 공짜폰에 가까운 조건이 나올 수 있습니다. 하지만 높은 요금제 약정이나 복잡한 조건이 따라붙어서 실제로는 그렇게 단순하지 않습니다.
Q: 알뜰폰 + 자급제 조합은 여전히 최고인가요?
A: 과거와 달리 현재는 상황이 바뀌었습니다. 최근 통신사를 통한 구매가 더 유리한 경우가 많아졌지만, 복잡한 조건과 정보 수집 부담 때문에 일반 소비자에게는 여전히 알뜰폰이 안전한 선택입니다.
Q: 통신사에서 구매할 때 주의할 점은?
A: 공시지원금 조건은 피하세요. 높은 요금제를 장기간 써야 하고, 중간에 해지하면 받은 할인을 거의 다 토해내야 합니다. 선택약정 조건이 상대적으로 유리합니다.
Q: 중저가 스마트폰도 할인 혜택이 클까요?
A: 중저가폰은 지원금 경쟁보다는 요금제 할인이나 자급제 구매가 여전히 유리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프리미엄 기종에 비해 할인 폭이 제한적이거든요.
Q: 정보를 어디서 확인해야 하나요?
A: 커뮤니티나 유튜브, 네이버 카페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야 합니다. 하지만 이런 정보 수집 자체가 상당한 시간과 노력을 요구하죠.
나에게 맞는 선택은?
선택기준 | 알뜰폰 + 자급제 | 통신사 직접구매 |
---|---|---|
월 통신비 예산 | 3만원 미만 | 8만원 이상 |
정보 수집 부담 | 시간/노력을 적게 | 시간/노력 많은 투입 가능 |
단순함 선호 | 복잡해도 최저가 우선 |

여전히 알뜰폰+자급제는 필요합니다.
단통법 폐지로 분명히 통신사 지원금이 늘어날 것입니다. 이로 인해 큰 혜택을 받는 사람도 있겠죠. 하지만 성지나 공시지원금에 대한 지식이 적은 사람이 혜택을 제대로 누리려면 상당한 정보 학습과 시간투자가 필요합니다. 금전적인 혜택도 중요하지만, 내가 더 많은 지원금을 찾는데 드는 시간과 노력 모두 비용이라는 점을 잊지 마세요.
실제 단통법 이전부터 성지를 찾았다는 사람들도 “잘 모르면 자급제 쓰는 게 맞고, 진짜 잘 아는 사람들이나 약간 이득 볼 수 있다고 말합니다.
최종 추천
알뜰폰 + 자급제 추천
- 안정적인 가성비를 원하는 대부분의 사용자
- 복잡한 조건 피하고 싶은 분
- 월 통신비 절약이 우선인 경우
- 정보 수집 부담 없이 편하게 쓰고 싶은 분
통신사 직접구매 고려
- 기존 성지 구조에 익숙하하신 분
- 발품팔아서 정보 얻는데 부담 없는 분
- 통신사의 높은 요금제가 필요한 사용자
결국 단통법 폐지 후에도 대부분 사람들에게는 알뜰폰이 가장 현실적인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어설프게 사다 보면 오히려 비싸게 살 것 같다는 우려가 현실적이거든요.
안전하고 예측 가능한 가성비를 원한다면 알뜰폰은 여전히 최선의 선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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